日常茶飯事

가을 나들이

토왕폭 2008. 10. 14. 15:05

지난 토요일에 다여온 짧막한 가을여행 후기임다.
여행이라기보다는 상암동 - 헤이리 - 남한산성으로 이어지는 가을 나들이!!!

모~ 참석의지를 보인 몇몇 원우들은 다 안보이고, 의지를 갖은 연정이와 상미만이 함게 참석...
연정이는 고등학교에서 벌칙으로 운동장 돌아본거 외에는 처음으로 뛰어본다고 걱정이 태산!!!!
저의 딸(현지)은 머리만 살짝 찬조 출연.



상암동에서 달리기를 마치고 억새 축제를 하고 있는 하늘공원에 가려 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10Km를
뛴 연정이, 그리고 많이 힘들어 하는 상미가 걱정스런 눈빛으로 쳐다보길래 패스~~~

점심먹으러 이동하는 도중에 배달된 연정이 10Km 완주 기록 메시지!!! 추카!!! 추카!!!


헤이리 건너, 프로방스 부근에서 맛있는 한정식으로 점심을 마치고 헤이리 마을로 산책을 갔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였을까요? 사람이 무척 많았습니다.

예전에는 못 보았는데 헤이리 마을 투어 카가 있더군요. 일인당 5,000원!!!
운전사께서 가이드까지 함께~~~


헤이리에는 여기 저기 가을꽃이 무성합니다. 우리가 흔히 들국화라고 알고 있는 쑥부쟁이.
들국화라고 해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들국화라하면 국화과의 야생종의 총칭이므로
산국, 구절초, 감국, 울릉국화 등으로 부르면 더욱 좋을 듯...


너무도 예쁜 색... 가을에 정말 잘 어울리는 색이다. 천연염색 원단.


무슨 포스터나 영화소품등을 판매하는 영화박물관(?)의 2층 테라스의 풍경. 강백호의 인상이 압권이다. ^^


아프리카가 가고 싶다던 두 처자! 아주 작은 아프리카 토산품 전시장이었다.
그런데 두 처자는 30분을 넘게 즐기더라구... 모~ 엄청 끌린다나~~~


이제 4개월이 막 지난 현지! 역마살 낀 아빠를 만나 어려서부터 많은 여행을 즐기는 착한 딸!
현지를 유모차에 태우고 10Km를 뛰려 했으나 울렁증 생긴다는 엄마와 두 처자의 걱정에 참았다는 후문이...


헤이리를 끝으로 두 처자를 의정부에 내려주고, 본가에 볼 일을 보고 다음 날은 남한산성에 답사를 갔었다.
10/25일 경대원 산행 준비겸... 조금은 늦은 시각에 갔더니 엄청난 차량의 물결이...
그래도 가을의 흔적이 여기저기 묻어나 너무 좋았다. (남한산성 인증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