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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ler

Niagara Falls (2006/08/07)

2006년 여름. Michigan으로 40여일간의 출장이 있었습니다. 주중에는 빡센 일정으로 호텔에서 넉다운의 연속. 주말에 피곤하지만 다녀야 한다는 생각으로 찾아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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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igan, Flint에 도착한 지 벌써 2주가 지났군요. 예정대로라면 오늘은 서울 사무실로 출근했어야 하지만 예상대로(?) 출장 일정이 일 주일 연장되었습니다. 일은 마무리가 됐지만 깔끔한 정리까지 하기 위함이라 여기시면 될 듯 하네요. 지난 7/30일에 다녀온 Niagara 사진을 몇장 올립니다. 호텔 네트웍 사정이 워낙 안 좋아서 앨범하고 기타 사항은 나중에 정리를 할 듯 하고, 이렇게라도 올려놓지 않으면 그냥 HDD에서 잠자고 있을 듯 하여...

도착 후 야근에 밤새기를 지속하다가 끝내는 토요일까지 병원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원래 출장 초기에 업무를 제대로 정리하고, Issue가 되는 것들은 빨리 정리를 하는 편이라 초반이 좀 고생스럽긴 합니다. 일요일. 기나긴 여독에 출발 전 날 당한 부상에 몸은 정말정말 최악의 상태였습니다. 호텔 침대에 누워 쉬고 싶은 생각이 그득했지만.... 문득 가까우면서도 머언 나이아가라 폭포가 떠올랐고, 힘겨웠지만 즐거운 길을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당일에....

아침 일찍, 늦어도 7시 이전에 출발하려 했지만 역시 몸은 받쳐주질 않았습니다. 호텔이 있는 Flint, MI에서 Nigara까지는 Canada 쪽으로 가면 270Mies 정도로 4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Microsoft Mappoint 라는 프로그램이 안내를 하더군요.

미국이라는 나라의 땅 덩어리가 원체 크다보니, 그리고 그 속에서 지낸 날이 - 출장으로 - 200일 가까이 되다보니 제 자신도 4시간 거리는 그냥 당일로 무난하게 다녀오는 거리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아침 8시 30분쯤 동료 한명이랑 차에 올랐고, 운전은 당연히 제가 했습니다. 처음으로 캐나다 입국 Stamp를 여권에 받아가면서 지루하면서도 그러저럭 볼거리가 있는 그런 길을 달렸죠. 중간에 한 두번 길을 잘못들어 우왕좌왕하면서 4시간 정도 달리니까 드디어 Niagara라는 이정표가 눈에 띄더군요. 오~~~ 이런 반가움.

전망대에서 바라본 미국 측 폭포. 미국에서 캐나다로 들어간 우리는 건너편 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Rainbow Bridge를 넘어 다시 미국으로 입국해야 했기에 전망대 샷으로 만족해야 했다.전망대에서 바라 본 캐나다측 폭포. 웅장함은 미국측 폭포에 비해 열 배 쯤 감동!!!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