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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ler/Triathlon

Julie Moss and Triathlon

이틀동안 죽음의 워크숍을 다녀왔어요.
하루는 새벽 3시까정 마라톤 미팅. 다음 날은 9시부터 밤 11시까정...
집에오는 하루는 넘겨 오늘이더군요. -_-;;;

2년전만해도 지금쯤이면 이글거리는 제주의 태양을 기다리며 잔차에 뜀박질에 물장구를 치고 있었을 텐데
이제는 일주일에 2~3일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것도 헥헥되고 있습니다.

오늘 문득 줄리 모스가 떠오릅니다.

1982년 아이언맨이라는 것이 무척이나 낯설던 때.
결승선을 앞두고 줄리모스(Julie Moss)가 400야드를 기어 골인을 하게됩니다.
226.3Km를 끝내는 모습으로는 무척이나 감동이었습니다.
꽤 오래전에 이 장면을 비디오로 보면서 눈물을 훔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줄리모스는 제가 트라이애슬론으로 입문하게 되는 계기였지요.



오늘따라 줄리모스의 영상이 다시 보고 싶었습니다.
내일은 비가온다는데, 한강에서 수영을 한다는데...
오랜만에 수영 슈트를 찾아봐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자전거에 몸을 싣고 잠실대교 하류에 몸을 던져 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폭 (2008/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