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Beverly Blvd. L.A, CA에서, 일전에 함께 하던 산 모임에 썻던 글이 있네요.
설악에서 영면을 맞이하신 종구형님의 댓들도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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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2.07.
안녕하세요! 서성원입니다.
출장길에 올라 이국땅에서 지낸 날이 한 달이 가까워지네요.
11월의 디트로이트는 참으로 추웠습니다.
작년에 이어 첫눈을 미국에서 맞았고, 2년 연속 생일을 이국땅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따듯한 캘리포니아로 와서 따사로운 햇살에 즐거웠는데 내일 다시 동부 뉴저지로 날아갑니다.
뉴저지에 있는 지사에 가서 이번 출장에 정리하고 내년 일 년 농사 거리를 논의하고 20일쯤 출국할 예정입니다.
작년 겨울 4개월여를 미국에서 보내면서 개발한 제품이 올 일 년을 지내는 동안 많이 자랐습니다.
언제 자라서 밥값을 하려나 기대 반, 우려 반이었는데 이번 출장으로 많은 부분이 정리되었습니다.
지난달 말에 있었던 이 분야 최대의 전시회에서도 호평을 받아 다행이었습니다.
이제까지 투자하면서 개발한 제품이니만큼 내년부터는 돈 벌어 주는 제품이 되어 돈 벌어 주는 효자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이언맨 대회 이후 운동다운 운동은 해 본 적도 없고,
계속되는 스트레스로 몇 년 동안 멀리했던 담배도 다시 피우고 있지만, 몸과 마음을 추슬러 다시 시작해야겠지요.
겨울, 모든 분이 건강하시고…, 돌아가서 뵙겠습니다.
Beverly Blvd. L.A, CA에서 서성원
윤강명 : ㅎㅎ 흡연 재개? 구박 덜 받겠군요. 어여 오세요. 근디....뭔 일을 하셨는가요? (12/07 13:33)
김종구 : 잘한다. 형은 담배를 끊고 있는데 다시 피우다니. 장가가라니까 열받어 담배 피우냐. 끊고 장가좀 가자. 건강히 귀국하소 (12/07 18:19)
최광무 :홈페이지를 통해서라도 소식을 들으니 좋네요. 담배를 다시 태우신다니 스트레스가 크긴 큰가봅니다. 산에서든 도시의 네온사인 아래서든 빠른 시일내 한잔 하길 기대하겠습니다. (12/08 15:51)
박은정 :벌써 한달이 지났나요??? 출국전 수요모임에서 잠시 뵈었었는데...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빨리도 갑니다.. (12/08 17:42)
[출처] 근황… 2005-1207 (연구)서성원 (열린캠프) | 작성자 바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