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日常茶飯事

2005년, In the Detroit

 2005.11.18

 

여기 시각으로 목요일 밤 12시, 한국 시각으로는 금요일 오후 2시네요.

어제 첫눈이 내렸습니다.

모~ 쌓이는 정도의 눈은 아니었지만 차 창문으로 그래도 눈으로 보이는 결정체들이 보이더군요.

내일은 영하 5도 정도까지 내려가고, 낮 최고 온도도 영하에 머문다는 일기예보입니다.

기상 캐스터가 하는 말이 very very cold만 떠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바람은 장난이 아니게… 히유~~~

디트로이트. 참 삭막한 도시네요.

제가 머무는 곳은 디트로이트에서 북북서쪽으로 30마일 정도 떨어진 Rochester Hills라는 도시인데

그냥 한국의 평범한 시골동네 같습니다.

그래도 근처에 한인들이 꽤 살고 있는지 한인교회도 눈에 띄고,

점심 먹으러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한인식당에서 김치찌개, 된장찌개, 짬뽕 같은 것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이번 달 안에 디트로이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빨리 LA, 뉴저지로 가야 할 텐데…

이 나라 있으면 좋은 게 하나 있습니다. 맥주값이 매우 싸다는 거…

오늘은 퇴근(?)길에 마트에 들러 하이네켄 6개 캔맥주를 $8불에 들고 왔습니다. ^^
조금만 먹어도 알딸딸해지는 게 한국과 같지는 않지만요.

주말에는 삭막한 이 도시에서 호텔 방에 처박혀 일할 생각을 하면 그리 유쾌하지 않지만 그래도 지낼만합니다.
해 넘기지 않고 12월에 무사히 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모두 기도해 주세요!!! ^^ 플리즈~~

성원


최정훈 :
뭡니까 이거 맨날...,!! 짜증 나려 합니다.
 (11/23 12:21)
윤강명 :
미 투....
 (11/23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