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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물결 - 자크 아탈리

미래의 물결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자크 아탈리(Jacque Attali) / 양영란역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0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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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아탈리라는 이름은 "디지털 유목민"이라는 신조어를 만든 학자라는 메시지를 통해 접하게 되었고, 아탈리의 글을 읽어보고자 오래 전 구매했었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한 두해를 책꽂이에 자리하고 있었다.

'디지털 유목민'이라는 신조어를 만든 장본인이라 그러한지 글의 곳곳에서 유목민을 지칭하고 있다.
그 동안의 연구를 통해 '세계 경제 역사의 법칙'을 도출하고, 그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고자 한 그의 노력은 방대한 식견을 잘 드러내고 있는 듯 하다.

아탈리가 얘기하는 'Hyper~'는 '하이퍼 제국', '하이퍼 분쟁', '하이퍼 민주주의'의 형태로 표출 될 수 있음을 얘기하고 있다. 특히 '하이퍼 분쟁'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세계 단일 국가 - 국가 형태로 존재하지 않는 하이퍼 제국에서 발생하는 분쟁, 용병, 또 분쟁... 정말 이러한 것이 인류의 미래라면 세상을 끔찍하게 바뀌어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탈리는 우리 모두 노력해서 '하이퍼 분쟁'을 넘어 '하이퍼 민주주의'를 이루어야 한다고 소망하고 있지만, 때로는 '하이퍼 분쟁'에서 인류의 미래를 영속적일 수 있다고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마치 성선설과 성악설이 맞붙은 현장에서 이어령 비어령을 논하고 있는 것 같아 심히 불쾌함을 지울 수가 없었다.

미래의 물결은 미래학자가 논하는 미래가 아니라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두 나열해 놓고, 그 중의 하나를 골라보라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물론 작가가 '미래의 물결'을 편찬한 의도와 배경을 이해할 수 있고 그 점에 대해서 제3세계 국가의 시민으로, 경제에 참여하는 한 사람으로, '인간중심'의 세계관을 지지하는 한 사람으로서 고맙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미래가 '환경파괴와 전쟁의 공포', '황금만능의 시대', '욕망과 경쟁의 전쟁터', '폭력과 소외의 지옥'에서 벗어나 결국 '인간과 자연'을 중심으로 '상생'하고 '화합'하는 민주주의 시대가 될 것임을 제시하고 예언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