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日常茶飯事

귀환

지난 여름이 끝나갈 무렵, 나는 R&D Center로 복귀했다.

2008년 12월 즈음 R&D를 떠났었으니 2년 반 만의 귀환이다.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 찬 곳이었는데 막상 돌아오고 나니 담담하다.

그리고는 정말정말 오랫만에 IT관련 서적을 샀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쳐에 관한 서적 두 권을... - 책 이야기는 나중에....

요즈음 대부분(?)의 개발자가 그러하듯 1991년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것으로 밥 먹고 살겠다고 결심한 이후 머리가 희끗하다 못해 허연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이 짓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은 없다.
다만, 보내 온 시간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조금 씩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었을 뿐...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 겠다.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