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I stand on top of a mountain...
and it's taken all my strength and all my courage to get there...
Just for one second... one Second...
I feel the truth of my life.
내 모든 힘과 용기를 다해 정상에 올라서면... 바로 그 한 순간... 한 순간
내 일생의 진실을 느낄거야.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 자신을 위해서... The truth of my life.
영화 K2에서 해럴드가 원정에 반대하는 아내 신디에게 하는 대사죠.
몇 번을 보면서도 그 장면을 쉽게 지나치지 못합니다. "내 일생의 진실".
무엇일까요? 수직의 정점. 수평의 세계. 그 곳에 서 있는 나.
예전에 읽었던 책의 한 구절이 생각나는 군요.
20대에 나는 실수와 상처가 두렵지 않았다. 그것이 나를 키우리라 믿었다.
그러나 30대에 나는 실수하거나 상처입을까 봐 벌벌 떤다. 그것은 좀처럼 회복되거나 아물지 않을 것 같다.
20대에 나는 남에게 보이기 위해 웃거나 울었다.
그러나 30대에 여전히 남을 의식하는 나를 들여다보며 가끔 웃거나 운다.
20대에 사랑을 힘주어 말하고 섹스란 말에는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30대에는 섹스라는 말보다 사랑이란 말을 발음하기가 훨씬 어렵고, 민망하다.
20대에 나는 30대의 비겁을 이해할 수 없었다. 30대에, 난 비겁 그 자체다.
톨스토이처럼 죽고싶다. 중에서 - 김별이
폭